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신규 오픈 기대…목표가↑-메리츠

  • 등록 2015-08-03 오전 8:27:48

    수정 2015-08-03 오전 8:27:4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3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이달 판교 메가스토어 등 신규 점포 오픈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11.1%(2만원)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회사 2분기 실적은 메르스 여파와 신규 점포 오픈 비용 발생 등으로 백화점 매출 역신장과 감익이 예상된다”면서도 “연결 기준으로는 아울렛 매출이 반영돼 매출 성장률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메르스로 6월의 백화점 총매출성장률(SSSG)가 11.9% 하락해 역신장폭은 7~9%로 추정된다”며 “지난달 메르스가 진정돼 역신장폭이 대폭 줄고 판교 메가스토어, 4분기 동대문 케레스타와 가든파이브 아울렛 오픈으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기존 영업점포는 명품·식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 중이며 판교점은 매출의 10% 이상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유 연구원은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은 메르스에도 선전하며 연간 3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디큐브는 기존포 맷을 그대로 인수해 2~3년 후 상품 구성을 통한 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 상반기 송도 프리미엄 아울렛, 2017년 이후 대전 아울렛 오픈이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라인 매출은 현재 비중 10%이고 평균 성장률은 전년대비 6~8%로 백화점 성장률을웃돈다”며 “내년 자체 온라인몰을 열 예정이고 관련 비용부담은 타사 수수료로 대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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