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기업소득 환류 세제 외에도 연기금 배당관련 주주권 강화, 공기업 배당성향 확대 등 일련의 정책들로 중장기적인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증시의 배당성향 목표치는 향후 3년 내 30%, 장기적으로는 최대 40% 수준”이라고 말했다. 작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기준 한국의 배당성향 15%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배당성향이 낮아 앞으로 배당 확대가 기대되고 작년 3분기 말 기준 자본구조와 재무구조가 양호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목표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주당 3만4500원, 8500원까지 배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고려아연(01013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GS홈쇼핑(028150), 엔씨소프트(036570), 유한양행(000100) 등을 배당성향 확대 관련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