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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패스포트`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5인치 정사각형 스크린에 터치가 가능하며 블랙베리 특유의 쿼티(QWERTY) 자판도 탑재했다. 배터리가 최장 36시간 지속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며 수신율을 높이기 위한 대형 안테나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영체제(OS)는 새로운 블랙베리 10.3을 채용했다. `블렌드`(Blend)라는 새로운 기능도 포함됐는데, 이는 유저가 데스트탑이나 노트북, 태블릿PC 등과 같은 다른 디바이스에 있는 문자 메시지와 연락처, 이메일, 신문기사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3세대(3G)나 4G 네트워크, USB, 와이파이 등으로 모두 연결 가능하다.
이번 `패스포트` 공개는 블랙베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이틀전에 전격 이뤄진 것으로, 최근 경영진은 실적 개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윈저 홀든 주니퍼리서치 컨설팅대표는 “사실 이번이 블랙베리 역사에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며 “현재 블랙베리는 삼성와 애플, 새롭게 부상하는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에 끼어있는 존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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