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느린 실적 회복 속도..목표가↓-대우

  • 등록 2014-08-11 오전 7:51:02

    수정 2014-08-11 오전 7:51:0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실적 회복 속도가 느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55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299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면서도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주와 일본 노선의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각각 7.0%, 13.7% 감소했고 회물 부문 역시 공급 축소에도 불구하고 탑재율이 1.1%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LCC와의 경쟁 지속, 일본 노선 부진, 화물 부문 노선 구조조정 등으로 회복속도가 느릴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과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2%, 5.8%씩 낮춘다”고 말했다.

아울러 류 연구원은 “샌프란시스코 사고에 정처분과 A380도입 이후 높아질 영업 레버리지를 감안하면 적극적인 매수 시점은 뒤로 미룰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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