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사건 증거조작` 국정원 권모 과장 자살 시도..`협조자` 이어

  • 등록 2014-03-24 오전 8:19:25

    수정 2014-03-24 오전 8:19:3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던 국가정보원 권모(52) 과장이 자살을 기도했다.

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협조자 김모(61) 씨에 이어 두 번째 자살 시도가 벌어진 것이기도 하다.

24일 경찰은 권 과장이 지난 22일 오후 1시 33분께 경기도 하남시 모 중학교 앞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권 과장은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으며, 발견된 후 인근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위중해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현재 의식 불명 상태의 권 과장은 국정원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과장은 지난 21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던 중 불만을 제기하고 오후 3시께 서울고검 청사를 나왔다.

중국에서 주선양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있던 권 과장은 검찰 소환통보를 받고 15일 귀국해 19일부터 21일까지 세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권 과장은 지난해 8월부터 유우성 씨 간첩 사건을 수사하는 대공수사팀에 합류했으며, 정체를 숨긴 ‘블랙요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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