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늦어지면 생기는 걱정, 男 `성기능`..女는?

  • 등록 2014-03-20 오전 8:29:45

    수정 2014-03-20 오전 8:31:18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결혼이 늦어지면서 남성들은 성기능이 감퇴될까봐 은근히 걱정 되고, 여성들은 자녀 출산에 문제가 생길까봐 염려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3일 ∼ 19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결혼이 늦어지면서 생기는 가장 큰 걱정거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3명 중 1명꼴인 32.7%가 ‘성기능이 감퇴될까봐 (걱정된다)’로 답했고, 여성은 35.7%가 ‘자녀출산 상 문제 있을까봐’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자녀출산 상 문제 있을 까봐’(27.8%)와 ‘세상 물정 너무 밝아 맞는 상대 못 찾을까봐’(21.1%), ‘이성경험 많다고 오해받을까봐’(11.3%) 순 이었다. 여성은 자녀출산 상 문제에 이어 ‘세상물정 너무 밝아 맞는 상대 못 찾을까봐’(29.7%)라는 걱정이 두 번째로 많았고, ‘이성 경험 많다고 오해받을까봐’(21.1%), ‘피부 노화될까봐’(1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종족번식이나 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남성은 용불용설(用不用說)에 따라 결혼이 늦어져 성관계를 늦게까지 장기간 갖지 않을 경우 그 기능이 퇴화하거나 감퇴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게 된다”라며 “자녀를 중시하는 여성은 결혼이 늦어져 임신이 안 되거나 출산 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를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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