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장보고기지 건설에 고성능 H형강 전량 공급

  • 등록 2014-02-16 오전 11:07:12

    수정 2014-02-16 오전 11:07:12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제철(004020)이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에 고성능 H형강 약1000t을 전량 납품했다고 16일 밝혔다.

장보고과학기지는 남위 74도 37분 동남극 테라노바만에 건설됐다. 때문에 영하 40도의 극한 기후를 견딜 수 있는 건축자재의 공급이 필수적이다.

일반 강재는 보통 온도에서는 충분한 힘을 발휘하지만 남극과 같이 극저온에서 초속 65m 이상의 강풍으로 갑작스런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제철의 고성능 H형강은 극한의 온도와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저온인성과 고내구성을 확보하고 있다. 용접성도 좋아 구조물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국내외 플랜트 구조물, 구조적 고성능 재료가 요구되는 초고층 건축물 등 건축구조용 형강으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시공한 장보고과학기지는 총 사업비 1047억원이 투입돼 2012년 6월 착공한 지 1년9개월 만에 완공됐다. 건축 연면적 4458㎡에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건물 16개동과 24개 관측 장비 및 부대설비를 갖추고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부터 건설 중인 가나 타코라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내진 안정성이 향상된 고성능 콘크리트용 철근 3000t을 국내 최초로 공급, 전 세계에 고성능 강재 제품의 기술력을 널리 알렸다.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연결하는 교량 건설에 고성능 후판 4만3000t도 전량 수주해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 국제금융센터 빌딩, 전경련 회관 등 초고층 건축물에 고성능 H형강(SHN강재)을 공급하는 등 초장대 교량 및 초고층 구조물용 고급 강재 시장도 활발히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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