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사회 신출내기인 김혼자(28)씨는 집에 TV가 없다. 굳이 TV를 살 필요성을 못 느낀다. 대신 스마트폰, PC, 태블릿을 즐겨 쓴다. 특히 CJ헬로비전(037560)의 ‘티빙(tving)’을 이용하면 실시간 방송은 물론 주문형비디오(VOD), 영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집에서 PC나 태블릿으로 티빙을 보다가도 밖에 나가서는 스마트폰으로 그대로 이어볼 수도 있다. 여기에 스마트TV까지 포함하면 모든 스크린에서 마음껏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리얼 N스크린’이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시작한 ‘티빙’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표 N스크린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국내 최다 수준인 58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월1000만명이 티빙을 이용하고 있다.
티빙의 강점은 시청자들이 마음껏 골라볼 수 있는 콘텐츠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지상파3사와 tvN, 엠넷은 물론 인기 케이블 채널을 포함해 200여개의 실시간 TV채널을 제공하고, 13만여편의 VOD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 10%에 가까운 시청률을 확보한 ‘응답하라 1994’처럼 인기가 많은 콘텐츠는 본 방송이 끝난 1분이내 VOD가 올라오는 ‘퀵VOD’서비스로 시청자 만족도를 높였다.
티빙의 또 다른 강점은 단순히 방송만 보는 N스크린 수준을 넘어 시청자가 직접 ‘나만의 방송’도 진행하는 등 또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반 개인이 티빙의 100여개 무료채널, 7만여개의 VOD하이라이트 클립 등을 활용해 직접 개인 방송인 ‘티빙쇼’를 할 수 있다. 현재 500여개의 개인방송이 올라와 다양한 시청자 선택권을 넓혔다.
이외 방송 시청을 하면서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티빙톡’과 영상 채팅이 가능한 ‘티빙톡 플러스’도 선보여 시청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방송을 보면서 대화나 토론을 나누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 이데일리가 지난 5월 개최한 ‘세계전략포럼2013’에서 ‘정의는 무엇인가’의 센델 교수가 강의를 할 때 티빙톡을 통해 인문·사회학 관점에서 열띤 토론이 펼쳐지기도 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고화질 채널 확대, 5.1채널 입체 음향을 도입해 콘텐츠는 물론 기술적으로 최고의 N스크린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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