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LG G2, 매끈한 디자인이 시선 잡는다

전원·음량 버튼 후면 배치로 디자인·편의성 제고
게스트 모드로 사생활 보호 강화
휴대폰 덮개 기능 개선 필요
  • 등록 2013-08-10 오전 10:41:53

    수정 2013-08-10 오전 10:50:5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LG전자(066570) 전략 스마트폰 ‘G2’를 처음 보자마자 드는 느낌은 매끈하다는 것이었다. 스마트폰 앞과 옆에 있던 버튼을 후면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또 화면 밖에 있던 홈 버튼 등도 화면 안으로 이동시켜 5.2인치 디스플레이를 모두 사용한다는 느낌도 들었다.

특히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 한 손에 착 감기는 듯한 느낌은 옆면의 버튼을 모두 없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생각됐다.

‘노크 온’ 기능은 신기하다는 생각과 함께 편리함을 고려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스마트폰 화면을 두 번 연속 터치하면 자동으로 화면을 끄고 켤 수 있어 책상이나 바닥에 놓은 스마트폰을 굳이 들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터치기술의 진화로 인한 터치 오작동 사례를 줄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5인치대의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사용하다 보면 손가락이 아닌 손바닥이 화면에 닿아 원하지 않았던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는 경우도 많은데 터치 기술의 진화로 이런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사회 경향를 반영한 ‘게스트 모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였다. 다른 사람이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할 때는 게스트 모드를 실행하는 잠금 패턴을 그려서 사용한다. 게스트 모드에서는 사진, 이메일, 메신저 등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고 제한된 애플리케이션만 구동됐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카메라의 개선이었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장착되던 카메라에는 손 떨림이 있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보정 기능인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이 탑재됐다. 손이 떨리더라도 피사체 초점을 잡는 데 문제가 없었다. 또 동영상 촬영 중에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장면이 있을 때 사진 촬영이 가능토록 한 기능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한껏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전화가 왔을 때 통화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귀에 가져다 대면 통화가 가능한 ‘모션 콜’ 기능은 손이 물에 젖거나 추운 겨울 장갑을 끼고 있을 때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G2 액세서리 중 하나인 스마트폰 덮개 ‘퀵 윈도우TM’은 아쉬움이 남았다. 덮개를 열지 않아도 창을 통해 스마트폰 정보를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창 부분이 뚫려 있어 스마트폰 액정을 보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덮개를 씌운 상태에서는 G2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모션콜 기능이 발휘되지 못했다. 퀵 윈도우를 씌워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모션콜이 있으나마나한 기능이 될 수밖에 없었다.

LG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G2는 전원ㆍ음량 버튼을 후면에 배치해 매끈한 디자인과 뛰어난 그립감을 자랑한다. LG전자 제공


▶ 관련기사 ◀ ☞ LG전자 `G2` 글로벌런칭 가보니…"혁신 노력 엿보인다" ☞ 박종석 LG전자 MC본부장 "`G2`, 시장점유율 확대 전환점" ☞ LG G2 베일 벗었다 ☞ LG전자, G2용 이어폰 '쿼드비트 2' 공개 ☞ 박종석 LG전자 MC본부장 "`G2`, 시장점유율 확대 전환점" ☞ 마창민 LG전자 상무, "LG전자 제품사상 최다 판매량 기록할 것" ☞LG전자, 아수라장 'G2 공짜 이벤트' 전면 취소 ☞LG전자, 'G2' 마케팅 첫날부터 '삐걱'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