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만으로 질주하는 꿈의 스포츠카, 상하이모터쇼 데뷔

  • 등록 2013-04-14 오후 12:34:25

    수정 2013-04-14 오후 12:34:2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하이브리드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아니다. 오로지 배터리의 힘만으로 질주하는 전기 스포츠카가 곧 세상에 공개된다.

미국의 ‘오토 비즈니스 리뷰’는 미시건주에 기반을 둔 자동차회사인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이 새로운 개념의 배터리 스포츠카를 오는 상하이 모터쇼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모터쇼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그중에서도 경제수도인 상하이에서 열린다. 올해는 4월20일 개막한다.
70년만에 부활한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이 야심차게 준비한 전기 스포츠카가 곧 데뷔를 앞두고 있다. 사진 속의 모델이 데뷔작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진=디트로이트 일렉트릭 홈페이지
이때에 맞춰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은 배터리 스포츠카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사와의 주요 파트너십 계약도 함께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일 스포츠카는 이 회사에서 70년 만에 내놓는 첫 번째 전기차다. 2인승이며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소문에 의하면 이 전기 스포츠카는 최고 속도 249km/h, 제로백(정지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3.7초를 자랑한다. 또한 1회 충전에 4.3시간이 걸리며 한 번 충전으로 약 300km 정도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양산을 위해 미시건주에 연간 2500대 생산규모의 새 공장을 만들어 조립라인을 갖췄다. 이로 인한 고용유발 효과는 180명이고 출시일은 2013년 8월로 예정돼 있다.

배터리 스포츠카 출시를 시작으로 회사는 2개의 다른 고성능 모델도 개발해 2014년 말에 연속 출격시킨다는 계획이다.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은 무려 100년 전인 1900년대 초반 벌써 전기차를 생산했던 자동차회사다. 1907년부터 1939년까지 1만3000대에 이르는 전기차를 만들었으나 이후 석유를 사용하는 차들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를 70년 만에 부활시킨 사람이 로터스 엔지니어링 그룹의 전 CEO인 알버트 람이다. 그는 2008년 이 회사를 되살린 뒤 순수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 마침내 첫 배터리 스포츠카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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