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오락문화는 즐긴다'..CJ E&M·스카이라이프 주목

  • 등록 2013-02-06 오전 8:37:44

    수정 2013-02-06 오전 8:37:4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오락문화 소비 증가율이 전체 소비증가율을 웃돌고 있다며 오락문화 소비주인 CJ E&M(130960)스카이라이프(053210)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소비자들은 오락과 문화부문 소비부터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요즘 한국인 소비패턴에서는 이러한 통념과 대조되는 모습이 발견된다”며 “작년 3분기 의류와 신발, 교통, 교육 등의 소비지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고 전체 소비지출도 1.4%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4.4%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소득이 일정수준에 이르고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소득의 증가가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로 설명이 가능하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경제적 환경 변수의 변동과 상관없이 일상에서의 오락, 문화를 찾고 있다는 것이 경제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화 투자 및 배급, 방송, 게임 등의 컨텐츠 대표 기업인 CJ E&M과 디지털 유료 방송의 대표주인 스카이라이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CJ E&M의 경우 흥행 중인 영화 ‘베를린’ 외에도 양질의 영화 라인업이 예정돼 있는 만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 1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카이라이프에 대해서는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22%, 12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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