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급 새 얼굴.. 페이스리프트 경쟁 불붙다

외부디자인·편의사양 개선 기본.. 엔진성능까지 업그레이드
국내 완성차 5개사, 신차 대체 상품으로 내수시장 공략
  • 등록 2012-11-13 오전 8:18:20

    수정 2012-11-13 오전 8:18:2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신차급으로 얼굴을 바꾼 페이스리프트(상품성 개선)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과거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옵션 일부를 조종하는 연식 변경 모델과 큰 구분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외부 디자인과 편의사양은 물론 엔진 성능까지 크게 개선된 신차급 수준으로 진보하고 있다. 특히 신차가 없는 업체들의 경우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통해 침체된 내수시장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기아자동차(000270)가 이달 선보인 준대형 세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K7’은 대형 차급의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신규로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기아차 더 뉴 K7
전 모델에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신규 적용, 차량의 주행 모드를 ▲스포트(SPORT) ▲노멀(NORMAL) ▲에코(ECO)의 3가지로 나눠 주행 환경이나 운전자의 취항에 맞는 최적의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또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비롯, 차량 전방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선행 차량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게 해 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량 주변의 360도 전체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도 장착했다.

기아차는 지난 7월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텔레매틱스 유보(UVO)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한 ‘뉴 쏘렌토R’을 출시한 바 있다. 2002년 1세대 쏘렌토, 2009년 2세대 쏘렌토R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신규 플랫폼 적용, 연비 개선, 첨단 신기술 탑재 등 신차급 수준의 상품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뉴 쏘렌토R
현대자동차(005380)는 연내 대형세단 에쿠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 K9에 적용됐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어댑티브 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후측방경보시스템 등의 첨단 기술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준중형세단 쉐보레 크루즈의 새 모델 ‘2013 더 퍼펙트 크루즈’를 선보였고, 연내 경차 스파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한다.

2013 더 퍼펙트 크루즈는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 안개등을 적용했으며, 신개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를 채택했다.

한국GM 쉐보레 2013 더 퍼펙트 크루즈
지난 9월 파리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4세대 스파크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면 그릴과 범퍼, 안개등 등의 전면부 외관이 변경됐고, 14인치 알로이휠과 후면부에는 LED 램프가 들어간다. 스파크는 1998년 마티즈라는 이름으로 첫 출시돼 총 4번의 풀체인지(완전변경)을 거쳤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디자인은 물론 엔진 성능을 향상시킨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SM3와 뉴 SM5 플래티넘으로 옛 명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준중형세단인 뉴 SM3는 닛산의 신규 엔진인 H4Mk와 X-CVT 변속기의 조합으로 신연비 기준 15.0km/ℓ의 높은 연료 효율성을 나타낸다. 뉴 SM5 플래티넘은 1998년 출시 이후 새롭게 태어난 3.5세대 모델이다. 최첨단 2.0 CVTC II 가솔린 엔진의 장착해 연비를 개선했고, 스마트 에코(ECO)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운전자 스스로가 운전습관 개선을 통해 능동적으로 경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
올들어 신차 출시가 없었던 쌍용자동차(003620)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신차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 첫 레져유틸리티차량(LUV) 코란도 스포츠는 1세대 무쏘스포츠, 2세대 액티언스포츠를 계승한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약 9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 W는 렉스턴의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지난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년6개월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약 1300억원을 투입했다. 고성능 한국형 디젤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주행 효율성은 높이고, 소음·진동 등 정숙성은 대폭 향상시켰다.

쌍용차 렉스턴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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