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지난 13일 삼성전자에 대한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향후 3~4분기동안 실적개선이 지속될 경우 실제로 등급을 ‘A+’로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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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EBITDA를 45조472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57%나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올해 영업익과 순익추정치는 각각 27조6942억원, 22조906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0%, 67%나 급증할 전망이다.
실제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4.6%에 달했고, 애플 17.8%, 노키아 7.0%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애플간 점유율 격차는 1분기 6.5%포인트에서 2분기 16.8%포인트로 3배 가까이 확대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는 애플의 부진과 삼성전자의 약진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3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지배력이 확대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전자에 대해 S&P보다 한 단계 높은 A1(A+와 동일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무디스는 “글로벌 휴대전화, TV및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경기사이클에 상관없이 업계 평균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는 원가경쟁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이자비용대비 EBITDA비율은 44.3배에 달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2배가량 늘어나는 삼성전자의 EBITDA가 2013년(52조5969억원)과 2014년(54조1651억원)에도 전년대비 16%, 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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