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앱스토어 구축 사업 `급물살`

통합앱스토어추진단, SKT 초대 위원장사 선정
표준 단말 웹 플랫폼 `콘파나`도 선정
  • 등록 2010-10-17 오전 10:58:40

    수정 2010-10-19 오후 5:32:1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활성화를 위한 `통합 앱스토어` 구축 사업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형 통합 앱스토어(K-WAC) 추진단은 지난 4일 운영위원회 회원간 합의에 따라 SK텔레콤(017670)을 초대 위원장사로 선정하고 이진우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이노에이스와 인프라웨어(041020)의 공동 컨소시엄이 제안한 `콘파나`를 K-WAC의 표준 단말 웹 플랫폼으로 선정·완료됨에 따라, K-WAC 구축 사업이 더욱 속도를 더하게 됐다.

K-WAC의 표준 단말 웹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 이노에이스는 국내 이통 3사와 미국 AT&T, 프랑스 Orange 등 세계 주요 통신회사들이 주축이 돼 추진중인 글로벌 통합 앱스토어(WAC)의 웹 플랫폼 표준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K-WAC과 WAC은 높은 호환성을 갖춰 이에 소비자들의 앱 이용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WAC추진단은 이미 글로벌 WAC에 K-WAC과의 연동을 제안한 상태이며,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렇게 되면 국내 개발자들이 개발한 앱을 별도의 변환, 등록과정 없이 다수의 글로벌 앱 마켓에 내놓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글로벌 앱 마켓에 등록된 방대한 콘텐츠들을 국내 앱 마켓 이용자들이 단말 OS와 상관없이 손쉽게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K-WAC은 내년 1분기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5월경에는 상용 단말을 출시해 상용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진우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K-WAC은 국내 개발자들이 개발한 앱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국내 개발자들에게 편리한 개발환경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K-WAC 구축 사업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WAC 추진단은 SK텔레콤,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와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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