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개선요인에 `주목`..투자의견 `매수` 상향-하이

  • 등록 2010-08-02 오전 8:36:42

    수정 2010-08-02 오전 8:36:42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LG전자(066570)와 관련 내·외부의 개선요인들이 점차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적정주가는 13만원을 제시했다.

한은미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내·외부 상황에 긍정적 변화가 전망된다"며 "우선 TV사업 관련 부품 공급 상황 및 환율 변동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부터 휴대폰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구축된다"며 "이러한 제품 출시는 애플의 안테나 게이트 등으로 인한 Open OS 진영의 성장 기회와 맞물려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요소들은 내년 LG전자 휴대폰 사업 턴어라운드를 비롯한 영업이익의 성장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LG전자 주가에 적용된 PBR 배수는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대화 되었을 때인 PDP 패널 사업의 대규모 적자 시점, 글로벌 경제 위기 시작 시점과 거의 유사하다"며 "최악의 상황에도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에 팽배한 LG전자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에 반영되어 주가가 9만원대에 진입한다면 좋은 투자 기회로 활용,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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