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D TV시장 더욱 커진다"

디스플레이서치 조사..삼성, 글로벌 3D TV시장 주도
올해 글로벌 340만대..2014년 4000만대 돌파
  • 등록 2010-07-25 오전 10:18:46

    수정 2010-07-25 오전 10:18:46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세계 3D TV시장 규모가 예상보다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글로벌 3D TV시장 규모를 기존 250만대에서 340만대로 상향했다.

2011년은 884만대에서 1121만대로 올려잡았다. 2012년에는 기존 1702만대에서 2000만대를 돌파한 2162만대로, 2013년에는 2735만대에서 3278만대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2014년에는 4000만대를 넘어선 4289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가 3D TV시장 전망치를 올려잡은 것은 세계 3D TV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의 독주가 매섭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3D TV 판매속도는 작년 세계 TV시장을 흔들었던 삼성 LED TV보다 더 빠르다.

삼성전자 외에 LG전자와 소니, 파나소닉 등 경쟁업체들도 3D TV를 출시하면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3D TV 판매목표를 260만대로 제시했다. 260만대를 넘어 300만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부근 삼성전자 VD사업부 사장은 이달 초 "8월에는 3D TV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며 "3D 패널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 올해 300만대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8월 미국 시장에서 65인치 3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9월 경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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