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25일 건설사 구조조정 명단 발표가 은행주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건설사 익스포져가 작은
기업은행(024110)과 M&A 모멘텀을 지닌
외환은행(004940)을 최우선 선호주(top-picks)로 꼽았다.
UBS증권은 "구조조정이나 부채상환이 필요한 회사의 숫자 또는 규모 면에서 구조조정 결과는 예상보다 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은행들은 이미 작년초부터 부실자산에 대해 상당한 규모의 충당금을 쌓아 온 만큼 추가 충당금은 주가를 흔들만한 요인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700개 후보사 중에서 10% 가량이 워크아웃이나 부채 청산이 필요한 C 또는 D 그룹으로 분류될 텐데, 이는 13% 및 18%씩 구조조정 대상에 해당됐던 작년 두차례 구조조정에 비하면 덜 심각한 수준"이라며 "구조조정 명단 발표는 많은 우려를 제거해줌으로써 은행주에 모멘텀이 되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소기업 대출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수익성이 상향된 기업은행과 합병 플레이에서 선호될 만한 외환은행이 선호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