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최고금리 年 8% 넘본다

기준 CD금리 5.3%대 `육박`
"앞으로 계속 오를 수 있어"
  • 등록 2007-09-02 오전 11:07:25

    수정 2007-09-02 오전 11:27:18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주택대출 이자율이 날이 갈수록 뛰고있다.

2일 증권업협회 등에 따르면 3개월물 CD금리는 5.29%를 보였다. 이는 약 1주일전에 비해 0.04%포인트 가량 오른 것으로, 6년2개월내 최고 수준이다.

이로써 다음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8%대에 근접하고 있다. (아래 표)

◇ 주택대출 최고금리 年7.7%대 돌파

주요 은행들은 전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을 기준으로 다음주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를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CD금리 0.4~0.5%포인트 상승분이 이번주 고스란히 반영될 예정이다. 이로써 은행 주택대출 금리 역시 최근 수년간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060000) `KB부동산대출` 이자율은 지난주 연 6.07~7.67%였다. 여기에 지난 주말 CD금리 상승분을 반영하면 다음주엔 최고금리가 연 7.7%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아파트파워론Ⅲ`도 이미 일주일전 최고금리가 연 7.7%를 넘어섰고 내주부터 연 7.74%까지 오를 전망이다.

신한은행 `장기모기지론` 금리도 연 6.10~7.20%에서 0.04%포인트 정도가 더해질 예정이다.

기업은행(024110) `IBK장기주택담보대출` 이자율도 지난 주말 최고금리 연 7.52%에서 0.04%포인트가 오를 전망이다.
 
◇ CD금리 더 오를듯..주택대출 이자 8%대 눈앞

주택담보대출 금리 고공행진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기준금리인 3개월물 CD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의 CD 발행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금리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상승압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은 8월초 3개월물 CD금리가 6년1개월만에 연 5.2%대를 기록하자 한동안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하지만 한달도 안돼 연 5.3%대를 돌파하는 등 금리 상승세를 예상하기 힘들다는 목소리다.

금융권은 은행들이 단기자금 조달에 치중하는 한 이러한 CD금리 상승은 계속될 것이며, 이에 연동되는 주택대출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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