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Q 실적 선방 기대…중국사업 호조-현대차

  • 등록 2023-04-06 오전 8:02:48

    수정 2023-04-06 오전 8:02:4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6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중국 PC와 모바일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한 데다, 인도 시장도 하반기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1.1%이며, 전날 종가는 18만42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4946억원, 영업이익은 29.4% 감소한 22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매출은 중국 춘절 프로모션 효과를 누린 PC가 전년 대비 24.9% 1325억원 고성장하며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 부재 속 부진이 불가피했던 모바일을 일정 부분 상쇄한 것으로 판단했다. 모바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2% 감소한 3120억원을 추정했다.

중국은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춘절 성수기 효과를 누리며 매출과 트래픽이 모두 반등했다고 판단했다. PC는 춘절 스킨 판매 프로모션에서 긍정적인 유저 반응을 이끌어내며 일매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바일도 중국 트래픽이 1분기 크게 개선됐다고 짚었다. 중국 이외의 모바일은 리오프닝 영향 지속과 인도 부재로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다. 다만 크래프톤 측이 인도사업을 이르면 상반기 이내 재개하면서 하반기에는 분기 300억원대였던 종전 매출액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올해 신작은 디펜스 더비가 대표작이며, 6월로 예정된 ‘칼리스토 프로토콜(TCP)’ 스토리 유료다운로드콘텐츠(DLC) 등을 꼽았다. 2024년 하반기에는 ‘블랙버짓 얼리액세스’, 콘솔게임 ‘서브노티카’ 3번째 시리즈를 비롯해 최대 4종의 전략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에도 ‘눈물을 마시는 새’를 필두로 다수 프로젝트가 론칭될 전망으로 대형 신작 공백 우려는 2024년부터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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