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코로나 재유행 본격화…적극적 백신접종 참여 당부”

14일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 주재
“의료 역량 활용해 재유행 조기 안정 최선”
국토부에 ‘철도사고 재발장지 대책’ 지시
  • 등록 2022-11-14 오전 8:36:48

    수정 2022-11-14 오전 8:36:48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조기 안정시키기 위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백신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던 코로나가 겨울철을 맞아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진정국면이던 코로나19 확산세는 지난 8~9일 이틀 연속 신규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겨울철 재유행 추세가 뚜렷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최근 브리핑에서 현 상황을 ‘7차 유행’으로 규정한 바 있다.

한 총리는 “방역당국은 그간 준비한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이번 재유행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감염된 분들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민들이 백신 접종에도 적극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그는 “백신은 감염과 중증화 예방에 효과적인 수단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과 관련 “정부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수험생 여러분은 마음 놓고, 그간 닦아온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수능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안전하고 의미있게 남은 학교생활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관계부처는 내실있는 교육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한 총리는 국토교통부에 최근 연이어 발생한 철도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그는 “국토교통부는 사고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이에 따른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달라”며 “고속도로와 항공, 선박 등 교통운송체계도 확실히 점검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 최근 수도권 호우 피해는 가을철에 치우지 않은 낙엽이 하수구 배출구를 막아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생겼다고 지적하며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와 협력하여 낙엽 치우기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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