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특검 기소에 "러 대선개입 분명해져"

  • 등록 2018-02-18 오전 9:44:30

    수정 2018-02-18 오전 9:44:30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이제 논란의 여지 없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 러시아 인사·기관을 무더기로 기소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발언은 뮌헨안보회의에 함께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이 기소에 대해 “무슨 내용이든 발표할 수 있기에 반응할 것도 없다”면서 “사실이 보이지 않는 한, 다른 것들은 다 횡설수설”이라고 말한 직후 나온 것이다.

앞서 뮬러 특검은 전날 소셜 미디어의 게시글과 광고 등을 이용해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 13명과 러시아 기관 3곳을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도 포함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러시아는 2014년 ‘반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내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 한참 전이다. 선거 결과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며 “트럼프 캠프는 잘못한 것이 전혀 없으며 공모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반박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 자체에 대해 민주당에 의해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작별의 뽀뽀
  • 시청역 역주행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