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투신한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부인, 숨진 채 발견

방 사장 부인 이모씨, 지난 2일 아침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
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 의뢰
  • 등록 2016-09-03 오전 9:40:09

    수정 2016-09-03 오후 12:35:06

경기도 고양시 마곡철교(앞쪽)와 가양대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방용훈(64) 코리아나호텔 사장 부인이자 방상훈(68) 조선일보 사장 제수(동생 부인)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1일 사라진 방 사장 부인 이모(55)씨 시신이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지난 2일 아침 10시52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부근 가양대교 아래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새벽 방화대교 다리 위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놓은 채 사라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안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며 정확한 내용은 유족이 공개하길 원치 않는다”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 시신을 부검 의뢰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 탐문과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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