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중구 필동로 CJ인재원에서 열린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 추도식 (사진=CJ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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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001040)그룹은 14일 지난해 별세한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 추도식을 서울 중구 필동로 CJ인재원에서 열고 선영참배 등 추도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비공개로 진행된 추도식에는 CJ그룹 손경식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 등 가족과 친인척, 그룹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12일 사면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대신 이재현 회장의 장남이 이선호씨가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범삼성가에서는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과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등 한솔그룹 일가가 추도식에 참석했다. 삼성그룹과 신세계그룹 오너 일가는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추모사는 고(故) 이맹희 명예회장의 처남인 손경식 회장이 대표로 낭독했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 명예회장은 1970년대 중반까지 삼성물산 부사장·중앙일보 부사장·삼성전자 부사장 등 삼성그룹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러나 이병철 창업주와 대립하다가 이후 삼성그룹과 거리를 두고 외국에 머무르다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