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빌트인도 초프리미엄..'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韓·美 동시 출시

'CES 2016' 이후 문의 많아 국내 출시일정 앞당겨
얼음정수기냉장고·전기오븐 등 5종 약 2600만원
  • 등록 2016-07-10 오전 10:00:05

    수정 2016-07-10 오전 10:00:0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초(超)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한국과 미국에 10일 동시 출시했다.

LG전자는 당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미국에 먼저 출시한 뒤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올초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 공개된 뒤 한국 고객들의 문의가 많아 국내 출시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686리터 얼음정수기냉장고 △110리터 전기오븐 △5구 전기레인지 △47리터 후드 전자레인지 △12인용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빌트인 주방가전 풀패키지로, 일반 가전(프리스탠딩) 브랜드인 ‘LG시그니처’와 구분된다. 얼음정수기냉장고의 경우 빌트인 가전으로는 국내 업계에서 첫 출시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장인정신을 담은 디자인과 상식을 넘어선 혁신적인 성능, 배려가 돋보이는 사용 편의성, 품격에 맞는 프리미엄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된다. 모든 제품 외관을 최고급 리얼 스테인리스 소재로 감싼 뒤 표면을 부드럽게 가공하는 클래딩(cladding) 디자인을 적용,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터치 조작부와 손잡이 등 미세한 부분까지도 장인정신이 느껴지도록 배려해 iF와 레드닷,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했다.

아울러 고효율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특수 법랑기술로 오븐 안에 남은 찌꺼기를 빠르게 청소해주는 ‘스피드 클린’, 팬을 이용해 제품 뒷면에서 나오는 고출력의 열을 오븐 내부에 최적으로 순환시켜 음식을 고르게 조리할 수 있는 ‘프로 컨벡션’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모든 제품은 무선랜을 기본 탑재, 스마트홈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LG베스트샵 강남본점과 부산센텀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3개 매장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제품은 업계 최장인 3년 무상보증 서비스가 적용된다.

미국의 경우 베스트바이의 프리미엄 유통채널 퍼시픽 세일즈(Pacific Sales)의 로스앤젤레스 매장 등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제품 설치부터 사후 서비스까지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 ‘시그니처 앳 유어 서비스(SIGNATURE AT YOUR SERVICE)’도 제공한다.

5개 제품으로 구성된 전체 패키지는 출하가 기준 약 2600만원이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전용 홈페이지(www.signaturekitchen.co.kr)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 소식을 제공하고, 9월 말까지 빌트인 냉장고 포함 4개 이상의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안마의자를 제공한다. 구입하는 제품에 따라서는 트롬 스타일러와 로봇청소기 ‘로보킹’ 등이 주어진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 사업본부장(사장)은 “일반 가전에 이어 빌트인 분야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론칭해 LG가전의 초프리미엄 브랜드를 완성했다”며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다른 새로운 주방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 베스트샵 강남본점 매장에서 모델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연출한 주방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 베스트샵 강남본점 매장에서 모델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연출한 주방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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