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소액주주 “정유성 대표 책임 있는 답변 요구”

14일 회사 방문, 대표이사 면담 추진
  • 등록 2016-06-12 오전 10:09:33

    수정 2016-06-12 오전 10:09:3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SDS(018260)의 물류사업 분할 및 삼성물산 이관을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이 회사 대표이사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네이버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 회원들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삼성SDS 잠실 본사를 방문해 정유성 대표이사와 홍원표 사장 등 경영진의 책임 있는 답변을 면담을 추진해 달라”고 12일 요구했다.

소액주주 측은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핵심사업인 물류부문 분할 반대를 다시 한번 강력히 주장한다”며 “실적과 관계없이 오너가를 위한 지배구조로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한 시장의 반응으로 주가가 폭락하여 이에 대해 소액주주의 의지와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3차로 SDS본사로 방문하여 경영진 면담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물류분할, 삼성물산 합병 반대의견 재확인 △최근주가 폭락으로 인한 소액주주 피해사례 경영진에 전달 △주가부양에 대한 경영진의 대책 요구(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배당확대등)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 7일 있었던 2차 면담시 주가 폭락에 대한 경영진 대책 요구와 삼성SDS 핵심사업 분할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면담요청에 대표이사는 면담장소에 나오지 않았고 성의 있는 대책은 하나도 없었다”며 “재무팀장이 면담 마지막 시점에 물적분할 없고 주주가치 훼손안되게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후 언론 보도에서 물적분할설이 게속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 측은 또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소액주주가 막대한 피해를 보는일이 없도록 소액주주를 보호할 수 있는 법안 발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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