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대신증권은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장기적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7만6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경쟁심화 우려로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8889억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193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인청공항 가오픈 기간 동안 손실이 발생했고, 여행사 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호텔 적자 개선이 미미했던 것도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15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르스 기저효과가 발생하고 창이공항 실적 개선 등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그는 “올해 1월 한화, HDC 신라가 오픈했고, 동화면세점 확장 오픈하는 등 모객 비용 증가와 성장률 둔화가 우려된다”면서 “정부의 추가 면세 사업자 허가 계획 발표 역시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