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천재성과 광기의 메커니즘을 유명인을 통해 분석했다. 법의학과 범죄인류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저자가 천재의 특징, 뛰어난 능력 뒤에 숨은 광기를 상세히 기록했다. 니체, 뉴턴, 루소, 파스칼, 소크라테스, 이태백 등 이미 잘 알려진 당대 천재들의 기행을 소설처럼 펼쳤다.
광기란 어느 시대에 발현되는가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천재의 광기가 시대적 분위기와 맞아떨어지면 역사 속에 편입되는 행운을 얻고 아니면 정신병원 신세가 된다는 것이다. 과거 미치광이거나 천재였던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해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을 읽다 보면 현대 유명인사들의 돌발행동이나 이상행동까지 이해할 수 있는 배경지식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