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北정권 지속 어렵다‥인터넷이 변화 이끌 것"

"군사적 대응은 거리 둬"
  • 등록 2015-01-24 오전 9:50:06

    수정 2015-01-24 오전 9:50:36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무력보다는 인터넷이 더 효과적인 압박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유튜브와 인터뷰에서 “북한처럼 고립된 전체주의 국가는 인터넷이 해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지구 상에서 가장 고립된 곳으로, 제재를 많이 받는 동시에 단절된 국가”라면서 “북한에 대한 제제 수단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같은 현대사회에서 북한과 같은 야만적인 독재정권은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결국 외부소식이 북한 내부에 스며들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고, 우리도 이런 상황을 촉진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군사적인 제재에는 거리를 뒀다. 동맹국인 한국이 바로 옆에 있고 전쟁이 벌어지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에 대한 무력 공격 같은 군사적 조치보다는 현재 가하는 전방위 경제제재와 더불어 인터넷 등 정보 유통을 확산시켜 북한 내부의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최근 소니 픽쳐스의 해킹 사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 짓고 북한 정찰총국과 광업개발공사, 단군무역회사 등 단체 3곳과 개인 10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비례적인 대응을 언급한 이후 북한의 인터넷망이 연일 다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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