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유가 하락에 실적도 악화될 것..목표가↓-HMC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26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자원개발(E&P) 부문 성장 계획 관련 매력이 줄어들었다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3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2% 감소할 것”이라며 “복합정제마진이 전분기보다 배럴당 1달러 하락했고 같은 기간 두바이 기준 유가 또한 하락하는 등 정유부문 영업손실 1974억원으로 적자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유가 수준 자체가 하향돼 E&P부문 성장 계획에 대한 매력이 감소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유가는 중동과 우크라이나 관련 리스크에도 달러화 강세와 함께 빠르게 내렸다”며 “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 소비가 일부 회복되고 유가 하락 속도가 느려질 수 있겠지만 큰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E&P부문은 페루56광구 생산량 회복, 미국 신규광구 실적 반영 등에도 유가와 가스 가격이 하락해 실적 증가 폭이 제한적”이라며 “정유업황의 장기침체가 예상돼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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