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사과는 무슨.." 발언 논란에 반응

  • 등록 2014-06-12 오전 8:10:13

    수정 2014-06-12 오전 8:10:1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일제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발언에 대해 사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12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의 자택 앞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11일 알려진 발언에 대해 사과할 계획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사과는 무슨 사과할 게 있냐”라고 말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사진=연합뉴스)
그는 발언의 취지에 대해서도 “(어제) 홍보실을 통해서 다 설명했다”며, “그러니까 그걸 그대로, 그것 이상 내가 할 얘기를 아끼겠다”고 답했다.

논란이 일어난 당일 문 후보자 측은 해당 발언이 교회라는 특정 장소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라는 특수성이 있으며, 강연의 특정 부분만 부각돼 전체 강연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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