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3사에 대해 각각 45일간 사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2개 사업자씩 영업정지에 돌입하고 1개 사업자만 영업을 하는 방식이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영업정지에 따라 경쟁 과열국면이 억제돼 마케팅비 지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정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도 기대됐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영업정지 영향만 고려했을 때 매출 감소보다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더 크다”며 “SK텔레콤은 2700억원, KT는 1730억원, LG유플러스는 1240억원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13일로 예정된 방송통신위원회의 추가 제재가 주가 흐름의 변수가 되리라는 분석도 잇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최소 1개 사업자에 대해 대규모 과징금과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신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는 그 이후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