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한국타이어, 영업이익률 최상위권..'매수'-KB

  • 등록 2014-02-19 오전 8:19:46

    수정 2014-02-19 오전 8:19:46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KB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세계 최상위권에 올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에 대해서도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1개 글로절 완성차 업체 중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BMW를 빼면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9.5%로 도요타의 9.4% 대비 소폭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기아차(000270)도 6.7%로 혼다(6.3%), 닛산(4.7%), GM(3.6%), 포드(3.3%), 다임러(6.6%), 폭스바겐(6.0%) 보다 양호했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도 글로벌 자동차 완성차·부품·타이어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4.6%로서 두번째로 높은 브릿지스톤의 12.3%와 비교해도 수익성이 탁월하다.

해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 평균이 8.1%라는 점에서 보면, 현대모비스(012330)(8.6%), 현대위아(011210)(7.5%)의 영업이익률은 중위권 수준이고 만도(060980) (5.5%)는 다소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신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고객 다변화, 핵심 기술, 산업 리더십 측면에서 해외 부품사 대비 열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신차 효과와 공장 증설 발표로 기대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 연구원은 “올해는 제네시스, 쏘나타, 카니발, 쏘렌토 등이 주력이고 내년에는 투싼, 엘란트라, K5, 스포티지로 신차 효과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차 효과로 현대·기아차의 기업가치가 정상화하고 부품사들 주가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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