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모두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이 지주사체제로 전환한 이후 한진해운그룹을 계열분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으나 이번 자금 대여로 사실상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익스포져는 20%를 상회, 대한항공의 비영업 리스크는 재차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한진그룹은 재무구조개선약정 대상으로 채권단의 감시하에 있는 만큼 무리한 지원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공업황의 개선, 원화강세, 유가안정 등 우호적인 외부변수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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