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투자증권은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B&S) 중국 출시 이후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B&S가 내일(29일) 중국에서 계정보류테스트를 실시해 11월 중으로 공개테스트(OBT)로 전환한다”며 “테스트 일정이 발표된 직후 검색 쿼리가 급상승해 온라인 게임 상위 10개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B&S의 중국 출시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미 지금의 주가는 B&S의 매출이 중국에서 실패 사례로 분류됐던 AION 정도로 1000억원만 기록해도 설명 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B&S와 순위가 비슷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경우 중국에서 연간 3000억~5000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며 “B&S에 이어 GW2, 와일드스타가 해외에 진출하는 등 업사이드(Up-side)가 더 열려있다”고 봤다.
다만 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36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2% 감소할 것”이라며 “리니지(L1)의 하락세, 이사 등 일회성 비용 때문에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부진' 게임주, 4분기에는 달라진다☞[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엔씨소프트, 지금이 베팅 시점-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