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호 현대차 사장 "소형차 판매 강화할 것"

정기주총 개최.. "엑센트·아반떼·i시리즈 판매 늘릴 것"
  • 등록 2013-03-15 오전 8:58:23

    수정 2013-03-15 오전 8:58:23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김충호 현대자동차(005380) 사장은 15일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차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대차의 전세계 베스트셀러인 엑센트와 아반떼는 물론 신모델로 교체되고 있는 i10, i20, i30 등의 i-시리즈의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시장의 계속되는 재정위기로 지난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의 자동차 판매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꾸준한 성장세가 돋보이는 소형차 부문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 등의 신흥시장에서 일본과 미국 브랜드의 공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이라고 할 수 있는 소형차 부문에서 더욱 두각을 보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지역별로는 미국시장에서의 서비스 강화를 언급했다.

그는 “경기 회복의 신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미국에서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을 현대차로 유인하겠다”며 “아울러 브라질과 중국시장에서는 판매를 확대하고 중동 및 러시아 시장에서도 고급차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차 및 전자제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해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올해 사업목표인 466만대 판매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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