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교육, 줄이고 깎고..내실 다지기 돌입

0~9세 영유아 및 초등 저학년에 주력
TV광고·건물 임대 등 비용 줄여
  • 등록 2013-02-13 오전 8:20:00

    수정 2013-02-13 오전 8:20:0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한솔교육이 주력 사업인 0~9세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지난 2008년을 기점으로 공격적인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고, 경쟁사들이 영유아 시장에 속속 진입하자 다시 본업에 충실하기로 한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교육은 그동안 강점을 보여 온 대면교육 모델을 살리기로 하고 주력 연령대를 영유아와 초등 저학년으로 설정, 각종 이벤트 실시 등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영유아 층에서는 인지도가 가장 높은 신기한 한글나라를, 초등 저학년 층에서는 독서토론 프로그램인 주니어 플라톤을 위주로 시장 점유율을 좀더 확대하기로 한 것. 한때 웅진씽크빅의 한글깨치기가 신기한 한글나라의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빼앗아갔던 것을 경험삼아 다시는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올해는 다른 학습지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스토리텔링 방식 수학교육을 강조한 신기한 수학나라를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대교(019680)웅진씽크빅(095720), 교원 등 대형 학습지업체들이 연령대를 점점 낮추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상태”라며 “신기한 수학나라는 처음부터 사고력 수학을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영유아 공략을 위해 지난해 12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문을 연 한솔어린이뮤지움은 조금씩 성과가 나고 있는 상태다. 업계 최초로 ‘스토리 체험공간’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한솔어린이뮤지움은 일정 수준의 입장료를 내고 한 시간 동안 하나의 스토리에 맞춰 미술과 신체활동, 연극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개관한 지 석 달이 채 안됐지만 초기에 비해 시간당 입장객이 두 배 가량 늘어난 상태다.

반면 비용은 최대한 줄이고 있다. 마포구 상암동 소재 사옥의 임대 수익을 늘리기 위해 본사 및 관계사에서 사용하던 층 수를 줄여 1개 층을 비웠고, TV광고도 지난 2011년 이후 하지 않고 있다. 관계사인 차이나로 중국어학원은 본래 강남과 종로 두 군데에 학원이 있었지만 지난해 강남 프랜차이즈 계약을 종료하고 현재 종로에서만 운영 중이다. 아동관련 공연을 주로 해 온 원더스페이스는 대학로 공연장을 군장대 뮤지컬학과에 3년간 장기 임대하고 공연 영역을 아동극에서 성인극까지 확대했다.

한편 기존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사업 영역으로는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한솔교육은 지난달 독립보험 대리점업(GA)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올 4월 영업 시작을 목표로 한창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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