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Q실적 예상보다 부진..목표가↓-현대

  • 등록 2013-02-08 오전 8:21:03

    수정 2013-02-08 오전 8:21:03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현대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479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256억원에 그쳐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4분기 수익성 악화는 3분기 마트 수수료 및 반품 이연과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한 생활용품 및 녹차부문의 영업손실 전환 때문”이라며 “프랑스 법인 구조조정과 재고처리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 중국 법인 비용부담 증가에 따른 해외법인 적자폭 확대도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올해 1분기 이익은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 국내 화장품 부문이 전문점, 방문판매 등 주요 채널 재정비와 드럭스토어 진입을 통한 유통채널 지배력 강화, 비용효율화를 통해 완만한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해외부문 역시 프랑스법인의 일회성 비용 소멸과 중국 법인의 양호한 외형성장, 기타 아시아지역도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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