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대학 연구팀은 영국 북서부에 사는 52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243명이 간질을 앓았고, 34명을 제외한 모든 여성이 임신 중 간질약을 복용했다.
그 결과, 19명이 신경발달장애 진단을 받았고 12명은 자폐증, 3명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 ADHD), 4명은 통합운동장애, 한 명은 자폐증과 ADHD 모두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09년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의 킴포트 메도 박사팀은 벨프로에이트에 노출된 아동은 같은 또래의 아이들보다 IQ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