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달 15일 이후 전날까지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누적 순매수 규모는 9238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연기금의 국내 주식투자는 소극적이었다”면서 “그러다 보니 매수 여력이 큰 상태이고, 최근 이어진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 연말까지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과거 연기금 순매수 경향을 보면 주가수익비율(PER) 6~8배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면서 “현재 12개월 예상 PER이 8.4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연기금이 살만한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11월에도 여러 이슈로 주식시장의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주식시장의 방향과 상관없이 연기금이 살만한 낙폭과대 대형주를 장바구니에 담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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