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예상보다 실적 부진..목표가↓-신한

  • 등록 2012-11-05 오전 8:33:09

    수정 2012-11-05 오전 8:33:09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6조451억원은 시장 컨센서스 6조5888억원을 8.3% 밑돈다”며 “철강과 화학 등 원자재 시황 악화로 상사 부문 대행판매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부문 원가율과 판관비율이 상승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컨센서스 1356억원에 크게 미달한 935억원이었다”며 “관계사 매출비중이 하락한 것이 원가율 상승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부진 결과를 반영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3.2%, 4.4% 하향하고, 내년 수익 예상치도 3.5%, 6.1%씩 낮췄다.

이 연구원은 “10월 현재 해외 수주액은 연간 목표의 39% 수준인 3조3000억원으로 대규모 해외인력에 상응하는 수주 실적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4분기에는 해외 발전사업 기성이 본격화되고, 마진이 좋은 관계사 공사도 활발해진다”며 “상반기처럼 다시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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