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동양증권은 8일 은행주에 대해 불확실성 해소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은행업종내 최선호종목으로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우리금융(053000)을 꼽았다.
성병수 연구원은 "은행주가 최근 유럽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상승모멘텀은 불확실성 해소와 밸류에이션 매력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은행들의 경우 올해 성장 둔화와 마진 정체 등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실적둔화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 주가 수준은 업황 부진과 규제리스크, 대외 불확실성을 모두 반영하고도 남을 만큼 하락해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발생하는 악재는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불확실성 해소시 상대적으로 리스크에 덜 노출되고, 저평가 매력이 큰 종목의 상승률이 높을 것"이라며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하나금융의 경우 외환은행 인수 절차가 진행되면서 주가의 레벨업 과정이 진행될 수 있고, 우리금융은 상대적으로 더 기피되었던 만큼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 업종내 초과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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