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벌써 6거래일째 한번의 반등도 없이 연속 급락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좀처럼 외인들의 매도세가 그칠지 모른다.
그렇지만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연기금이 증시방어에 긴급 투입됐다는 점이다. 9일 연기금은 4945억 원을 순매수하고 최근 급락장 속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주체가 됐다.
예전 금융위기 때를 비롯 여러 위기속에서 연기금은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할 때 자금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다는점은 일단 시장이 패닉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갖게 한다.
일단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한 부분은 역시 바닥이 어디냐 일 것이다. 필자는 이전부터 최저 지수 하단 720일선인 1660p대를 지속 언급드렸다. 드디어 8월9일 1684p 720일선 부근 근접 이후 거래량 증가와 함께 종가로 낙폭을 축소한 이후 아래 위꼬리 중음선 일봉이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8월9일을 기점으로 단기저점은 형성되지 않았을까 전망하고 있다.
현재시점에서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외국인의 복귀와 투매이전의 투자심리 회복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인들의 매도세가 집중되는 업종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고, 기관매수세가 들어오는 업종위주로 압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단기조정을 받은 게임업종도 조정 이후 재차 반등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며 매수시기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선 테마주들은 일단 당분간 문재인 테마주에 관심이 지속될 듯 하다.
필자가 마지막으로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부분은 아무리 힘든장일 지라도 바닥은 오게 마련이며, 그 바닥 이후 성공을 맛보기 위해서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부실주들의 달콤한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 정지우 전문가는 시황방송 전문가이자, 로열패밀리클럽 운영자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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