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노무라증권은 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기본요금 인하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3000원은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요금 인하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아직 결과를 분석 중이기는 하나 이번 요금 인하로 내년 이익이 대략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회사측은 올해 연간 7480억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내년에도 대략 312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요금 인하 방안이 오는 7월이나 9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오히려 올해 받는 타격이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문자 50건 무료, 모듈 요금제 도입, 선불요금 인하 등 다른 조치에서의 부정적 영향은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며 "가입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기본요금 1000원 인하 조치가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월 기본요금 인하는 피처폰 가입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봤다"며 "스마트폰 가입율이 작년 15%에서 올해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향후 5년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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