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 회장 급여 15% 삭감

부행장 등 계열사 임원도 8월부터 급여 일부 반납할듯
  • 등록 2010-07-28 오전 8:25:03

    수정 2010-07-28 오전 8:25:03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급여 15%를 반납했다.

28일 KB금융(105560)에 따르면 어 회장은 지난 13일 취임식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회장급여를 일부 줄이겠다고 발언한데 이어 급여 15%를 자진 반납했다.

어 회장은 취임식 당시 KB금융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전 그룹의 비용절감 운동에 나설 방침과 함께 본인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바 있다.

어 회장이 취임 첫달부터 급여를 반납하기로 하면서 KB금융 계열사 임원들도 다음달부터 급여 일부를 반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회장이 자진해서 급여를 반납한 만큼 임원들도 다음달부터는 급여 일부를 줄일 것"이라며 "아직 그 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은 이미 연초에 급여 10%를 반납한 바 있다.

어 회장 역시 15%선의 반납 폭을 결정하면서 임원들의 급여삭감에 대한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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