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대화 재개…타협점 찾나

오늘 오전 9시부터 평택공장서 협의 진행
  • 등록 2009-07-30 오전 8:23:20

    수정 2009-07-30 오전 8:38:44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쌍용자동차 노사가 오늘(30일) 오전 9시부터 평택공장에서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한상균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특히 쌍용차(003620) 노조가 `총고용 보장, 구조조정 철회`라는 그간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서 탄력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사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쌍용차는 오늘 협의에서 사측이 기 제시한 최종안을 근간으로 지난 6월 8일부로 해고된 근로자의 처우에 대해 구체적이고 심도있는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어렵게 마련된 자리인 만큼 사태해결을 위한 최선의 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리해고에 대한 노사간 의견차가 워낙 커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쌍용차 상황을 감안하면, 이대로 간다면 공멸을 맞게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대타협의 여지가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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