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34%, MSCI 신흥 지수 ETF는 1.27% 상승했고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8.33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30일) 달러/원 환율은 5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82%, 코스피는 0.7%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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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69포인트(0.85%) 오른 3만4852.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32포인트(1.45%) 상승한 4497.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8.63포인트(1.74%) 뛴 1만394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75포인트(0.34%) 오른 2552.16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6.86포인트(0.75%) 오른 916.2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의 경우 삼성전자(005930)가 전날 종가와 같은 가격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2.3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0%), 현대차(005380)(0.70%), 네이버(NAVER(035420), 2.11%) 등이 올랐다.
코스닥의 경우 에코프로(086520)(-2.71%), 에코프로비엠(247540)(-4.06%), 엘앤에프(066970)(-0.42%) 등 2차전지주가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62%), HLB(028300)(2.24%), 셀트리온제약(068760)(3.36%) 등 바이오주는 상승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는 결국 경기 위축을 이야기하고 있고, 향후 소비 감소 가능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이는 한국 수출 둔화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들의 실적 부진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고 미국의 재정 지출이 확대되며 미국 경기 둔화를 개선시킬 수 있는 힘도 부족하다”며 “학자금 대출 상환 시기 지연으로 재정 적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서 연구원은 “둔화되고 있는 중국 경기에 대해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된다”며 “비록 시장 참여자들은 관련 발표에 대해 소극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나, 소비·자본시장·부동산 관련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어 향후 중국 경기 둔화를 제어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30일) 한국 증시는 0.7% 내외 상승 출발 후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에 대한 기대와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완화 등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