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 비제조업 공급자배송시간지수는 각각 전월대비 7.3포인트, 11.8포인트 하락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물가지수도 14.2포인트 하락하면서 공급망 문제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다만 비제조업 영업활동, 신규주문지수가 각각 7포인트, 8.2포인트 하락하면서 제조업과 대비를 보였는데 이는 오미크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또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연준 위원들의 긴축 속도를 앞당긴다는 취지의 의사소통이 이어졌다는 데 주목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지며 이르면 3월부터 금리 인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리 달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1~2회 금리 인상 이후 대차대조표 조정을 생각해볼 수 있으며 금리 인상 경로는 좀 더 완만하고 연준 대차대조표는 더 많이 조정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