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오늘부터 총파업 돌입..연말 물류 대란 오나

CJ대한통운 지부 소속 기사들 운송거부
전체 택배기사 가운데 8% 남짓이지만
연말연시 물동량 많을 시기 겹쳐 타격 예상
  • 등록 2021-12-28 오전 8:24:45

    수정 2021-12-28 오전 8:26:13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열에 한 명 정도가 28일부터 운송을 거부하면서 물류 차질이 예상된다.

27일 서울 한 CJ대한통운 지점에서 직원들이 물품을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 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가 이날부터 총파업을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택배노조는 지난 23일 CJ대한통운 총파업 여부를 투표에 부쳐 투표율 91.6%(2290명), 찬성률 93.6%(2143표)로 가결했다.

이로써 이날부터 택배노조 소속 CJ대한통운 기사가 운송 거부에 참여하는 것이다.

총파업은 쟁의권이 있는 노조원(170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CJ대한통운 전체 택배기사(2만여 명) 가운데 8% 수준이다.

쟁의권이 있는 노조원이 활동하는 지역이 광주, 울산, 경기 성남, 경남 창원 등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어 전국적인 파장은 덜 할 수 있다.

다만 파업이 이뤄지는 연말연시가 물동량이 늘어나는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총파업 타격은 어느 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업계 안팎은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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