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연준 의장 "비트코인은 투기다"

"안정된 가치 없어..매우 투기적 자산".
"비트코인 따른 금융 위험은 크지 않아"
  • 등록 2017-12-14 오전 6:24:46

    수정 2017-12-14 오전 6:24:46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지불 시스템에서 매우 작은 역할만 담당하고 있고 안정된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또 “비트코인으로 인한 금융 불안정 위험은 제한적”이라면서 “핵심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에 상당한 수준으로 노출되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은행들에게 자금세탁방지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라고 권고하는 것 외에 연준이 비트코인을 규제하는 어떤 역할도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세계 중앙은행이 전자화폐를 채택할 경우 잠재적인 장점에 대해 논의하지만, 현재 연준이 디지털 화폐 도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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