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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안 브뤼헐 1세(1568~1625)는 플랑드르 풍경화에 결정적인 변화를 준 작가다.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중반 경의 풍경화는 역사화로부터 분리돼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가 됐다. ‘토비아가 있는 풍경’(1598)은 동판 위에 섬세하게 묘사한 강 주변을 아름다운 묘사한 브뤼헐의 대표작이다. 우측하단 가장자리에 대천사 라파엘로의 충고에 따라 토비아가 물고기를 잡고 그것으로 아버지를 치료해주는 스토리를 담아냈다. 오는 4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는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전에서 볼 수 있다. 동판에 오일. 36.3×55.1㎝. 리히텐슈타인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